[요양원] 2025-03-19,20 임종돌봄 및 노인인권보호지침 교육

3월 19일과 20일, 성심요양원에서는 임종돌봄교육과 노인인권보호지침 교육이 A/B조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종돌봄교육은 원장님이 직접 진행해 주셨고,
교육은 "두 눈을 감아보세요. 상상해 보세요. 어느 날 내가 살고 있던 집에서 집주인이 '내일까지 당장 나가주세요'라고 말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먼저 들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내일까지?"라는 부정과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분노, "내일 모레까지는 안 될까요?"라는 타협, 그리고 점차적으로 우울과 수용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이 바로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라 설명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지만, 죽음은 반드시 만나는 통과의례이기에, 우리는 임종의 과정과 징후를 살피고,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호스피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노인인권보호교육에서는 경상북도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강사님이 오셔서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치매환자나 와상어르신들이 마지막까지 기억하는 것은 바로 '감정'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 처음 바라보는 눈빛과 감정이 어르신들에게도 전달된다는 말씀에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어르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그 감정이 어르신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그들에게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원내 선생님들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어르신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는 임종에 대한 이해와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어르신들을 더욱 존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